
겨울도 다 가고, 깔끔해진 입구입니다. 작년에 비해 많이 깔끔하고 카페다워졌어요.


음료 가격만 찍어왔지만 케이크같은 경우 사진과 함께 설명과 가격이 적혀있지요.

어느 날의 디저트 라인업.
바닐라 밀크잼(나마캬라멜잼이랑 비슷할 것 같이 생김), 마카롱, 초콜릿
얼그레이 초콜릿, 고구마치즈케이크, 프로마쥬프레지에
노르망디 타르트, 피칸호두 타르트, 블루베리 타르트
고구마치즈케이크, 피칸호두, 블루베리 타르트 빼고 다 먹어봤긔..<

아무튼 시켜봤습니다. 이 날 종류는 초코 하나뿐이었어요. 블로그 가보니 다른 맛도 만드신 듯?
이렇게 찍어놓으니 햄버거같네요;;

한 입 크기면 살짝 아쉽고 가끔 만나는 초코파이 수준의 마카롱은 부담스럽고 하니 이 정도가 좋더라구요.

바삭하고 쫄깃하고, 뭣보다 스벅 마카롱보다도 싸잖아!! 살짝 녹진함과 단 맛이 강한 편.
아메리카노를 시킬 걸 그랬어요. 저는 여기 아메리카노가 참 좋아요. 너무 쓰지도 않고 딱 적당하니... 여기랑 르쁘띠푸 아메리카노처럼 가볍게 벌컥벌컥 가능한게 딱 제 취향인데, 친구는 그런 맛을 싫어하더라구요. 역시 개인차.



타르트타땅이나 크림브륄레와 함께, 오더하면 바로 만들어져 나오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따끈따끈 녹진녹진 맛있어요. 굉장히 달달할 걸 생각했지만 의외로 쌉쌀함이 있었습니다. 브라우니는 솔직히 만들기도 자주 만들고 먹기도 자주 먹다보니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는 않네요.
견과류를 좋아하는 친구는 맛있다며 아주 만족했습니다^^
난 그냥 재료비도 비싼데 맛있으라고 가득 넣어줘도 지랄하는 진상 손님..

아포가토 주문하면서도 느꼈던 거지만, 요 아이스크림도 통통한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어서 아주 맛있어요.
또 다른 날의 모엘르.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라 같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그 날 그날 정해진 만큼 만드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써있더라구요. 가격, 크기, 맛을 생각해봤을 때 이 곳 디저트류 가격은 그럭저럭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4~5천원대.
병에 들은 게 푸딩과 커피 블랑망제, 그 옆에 모르겠고 / 얼그레이 초콜릿, 뭐지
티라미스, 피칸호두 타르트, 노르망디 타르트.
자세히 보면 테이블에 놓여있는 저것이 메뉴 책.

하지만 조만간 또 골드트림 + 잔무늬에 환장을 하는 날이 오게찌. 그리고 또 조만간은 큰 포인트 접시에 씹덕일테고.. 그릇덕은 민무늬와 잔무늬와 큰무늬 사이에서 영원히 널뛰기하는 존재인 듯...ㅠ

초콜릿 무스는 아주 부드러운 반면, 얼그레이 향이 상당히 강한 케이크입니다. 홍차 풍미가 제대로 살아있기에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싶네요. 단 맛이 30이라면 홍차의 쌉쌀함이 70이라 달달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께도 추천^^ 홍차가 별로인 분께는 안추천ㅇㅇ

한동안 락앤락 가득 티라미스를 만들어놓고 심심할때마다 퍼먹었더니 살 찌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근데 나가서도 시키잖아? 안될거야 난..ㅋㅋ...ㅋ...ㅠ
티라미스, 얼그레이케이크 시켜놓고 친구와 열심히 노가리를 까고 있었을 때
아름다운 싸장님이 오셔서(사장님 맞나.. 갈 때 마다 계시는 이쁜 여자분) 써비쓰!!를 주셨습니다.

사장님 즈가 병푸딩에 환장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 저 빠리빵 푸딩 비싸다고 울면서 사먹는 여자예요..


그 특유의 푸딩푸딩하는 식감(?)은 아니예요. 생크림처럼 아주 부드럽습니다.
너무 달달하지도 않고 적당히 고소해요. 바닐라빈이 콕콕 정도라 아니라 코가쿠콱콱콱 박혀있습니닼ㅋㅋ
테이크아웃해서 가져가고 싶을 만큼 병도 아주 귀여워요.
근데 케이크 두 종류, 음료 두 종류, 푸딩과 블랑망제까지 2인용 테이블에 늘어놓으니 겁나 탐욕스러워보였음ㅋㅋ 그게 쪽팔려서 친구랑 빨리 케이크를 마셔서 접시를 없애자!!!하고 디저트를 흡입했습니닼ㅋㅋ 나 의외로 주위의 시선 엄청 신경쓰는 섬세한 여자임ㅇㅇ


참, 음료 한 잔 당 스탬프도 하나씩 찍어주고 10개 전부 찍으면 케이크&음료 서비스입니다^^
작년까지는 살짝 아쉬운 점이 많았던 모엘르가 카페의 구색을 다 갖추고 점점 발전하는 기분이 드네요. 인테리어도 메뉴도 시스템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근데 이젠 대학교 개강했으니 사람 많게찌...?ㅠㅠ 대학생들 틈바구니에서 잉여 홀로 앉아있기엔 기력이 없다...ㅠㅠ 지나가다가 사람 없을 때나 좀 들려야지.
덧글
근데 그게 언제임..ㅡ"ㅡ
일단 가보면 되게찌 머
케익이 종류가 많아져서 좋네예- 다음엔 우리동네 커피숍도 블로그해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 종류 전에는 정말 안습이었지요..
우리동네 커피숍은 디저트가 없어서 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