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지난 칸사이 여행기(2) - USJ에서 알차게 하루. 방랑기

홈리스 투어 둘째날은 친구가 야간버스로 먼저 도쿄로 돌아가는 날!!
그래서 오사카가 처음인 친구를 위해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내 사랑 너의 사랑 맥모닝. 그리고 난바역에서 유니버셜 시티 역으로.
마이하마에서 디즈니 보이듯, USJ도 유니버셜 시티에서 나오면 딱 보여요.
이것이 USJ 티켓. 사실 usj든 디즈니랜드든 자유이용권을 살 때 교환소같은 곳에서 3~5백엔정도 싸게 살 순 있지만(편법임) 발품파는 교통비나 티켓비나 거기서 거기. USJ는 규모와 퍼레이드로는 디즈니랜드한테 꿀리고, 어트랙션은 후지큐에 겁나 꿀리는 곳이지만 그래도 왠지 씐나는 곳.
참고로 폐장시간이 한결같지 않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http://www.usj.co.kr/) 확인을!!
USJ 도착!! 드디어 여행기에서 다른 옷을 입은 나..ㅠㅠ
토요일이었는데 개장 5분 전에 도착. 개장 기다리는 행렬이 길지 않았다는게 어메이징.
이미 가는 길에 뭘 어떻게 탈 것인지 동선계산을 끝냈기에 입장하자마자 스파이더맨으로 가는 길.

하지만 나 여기 왔음ㅇㅇ하는 사진은 찍어야만 하지요ㅋㅋㅋㅋㅋ
첫 기구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영화에는 겁나 쓰디쓴 추억이 있지만 기구는 재밌음.
3D 안경을 쓰고 타는, 스토리가 있는 혜성특급같은 느낌?
누구나 이 기구를 타고 나오면 스파이더맨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레알ㅇㅇ
담은 백투더 퓨쳐! 기구 자체는 재미가 없지만 포토스팟이므로 한 장.
이렇게 사진 찍어라~ 하고 준비된 곳에는 언제나 사진사들이 있습니다. 먼저 USJ 카메라로 한 장 찍고, 그 다음 자기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시스템...ㅠㅠ 찍어준 사진을 사라고 엄청 권하기때문에 신속한 도망이 중요합니다. 역시 오사카야..
여기는 죠스. 킨키 빠순이라면 알만한 코이치가 용접한 죠스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누군가가 손을 봤겠지 싶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습니다. 안될거야 난.. 물론 여기서도 찍어주는 언니들에게 사진 구매를 겁나게 권유당함.

참고로 각 포토스팟마다 사진찍을때 사진사들의 정해진 대사가 있으니 이런걸 보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예요. 예를 들어 죠스같은 경우 [치~즈] 대신 [죠~스] 라고 하고 셔터를 누른 후  "으갸~~~"하는 액션을 해줌ㅋㅋㅋㅋ

사진도 찍고 기구도 타느라 지쳤으면 치느님(사실 닭은 아님)을 먹어줍니다.
솔까 USJ 닭다리는 디즈니에 비해 맛이 없어... 그래도 고기는 아름다우니 괜찮음ㅇㅇ 나야 매우 이것이 어울리는 비쥬얼이지만, 하늘하늘한 언니들이 이 커다란 다리를 으적으적 씹으며 돌아다니는 건 참ㅋㅋㅋ 언제 봐도 참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

이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타고, 지나가는 마술쇼에 붙잡혀서 마술사의 도우미가 되는 바람에 수십명 앞에서 병신미도 뽐내고 회전목마의 타조도 좀 타곸ㅋㅋㅋ(근데 이거 나중에 알고보니 쯔요시가 앉았던 자리였고.. 와 무섭다 빠순이의 감!!) 밥도 먹고 모든 놀이기구를 정ㅋ벅ㅋ했습니다. 아쉽지만 워터월드는 못봤음.

마지막으로 E.T 하나 타고 끝내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이티가 곧 철거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몰려서 2시간 가까이 기다림..ㅠㅠ 이티 타고 나오니 벌써 퍼레이드 시작하는 컴컴한 시간이네요. 친구의 야간버스 시간이 다가오기때문에 조금만 보고 가기로 합니다.
신데렐라. 옷 색깔이 계속 변해서 예쁘네요.
퍼레이드 중 제일 예쁜 부분이 여기인 것 같아요. 나머지는 솔직히 좀 시시함..^^;;;

빛쇼(?)중인 조형물을 뒤로 하고 난바역 근처 야간버스 터미널로 친구를 배웅하러 갑니다.
상점가가 닫지 않을 시간에 도착해서, 친구 버스를 기다리며 먹거나 숙소로 가져갈 주전부리&선물을 구입.
(이건 낮에 찍은 사진이지만) 
먼저 간 곳은 리쿠로상 치즈케이크. 난바역 앞쪽 상점가로 들어가면 바로 나와요. 이 날은 2인실에서 다인실로 옮겨 자기 때문에, 거기서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나눠먹을 목적으로 또 하나 샀습니다. 사실 맛은 우유계란빵st이지만, 부담없고 부드러운 맛이라 인기가 많지요. 갓 구운 빵은 좀 기다려야 하고, 구워놓은 빵은 금방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방향은 다르지만) 들린 호라이 만두. 이건 저녁으로 먹으려고 샀어요.
솔직히 막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종종 사게됨...

친구를 데려다 주고 만두와 치즈케이크를 들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코니텔 돌아오는 길에 있는 메이드 카페. 역시 덴덴타운 근처네욬ㅋㅋㅋㅋ
이것때문에 코니텔 고른 거 아님^^ 레알ㅇㅇ집사카페 꺼져 메이드카페가 짱임..
다인실로 옮겨보니 역시나 빠순이 동지가 있었습니다. 짐 꾸리면서 같이 치즈케이크를 처묵처묵.
매우 혼자 먹은 비쥬얼이지만 내가 먼저 먹고있었을 뿐임.. 레알..ㅠㅠ
치즈케이크를 정벅하고 또 밥먹고 잡니다. 살 찌는 소리가 들려와도 괜찮음. 다음날 많이 걸을테니까요.
근데 호라이 만두 하나 먹으면 배부르고 늬끼함..ㅠㅠ 다음날 아침에 이거 먹었는데, 전자렌지가 없어서 찬 걸 먹었더니 늬끼함이 배가 되었지요ㅠㅠ 다음날은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카이유칸-통천각-오사카성-쇼핑을 설렁설렁 돌아야하니 일찍 잤습니다.

와 나 재작년 일 겁나 잘 기억하네..


덧글

  • 포키 2011/03/02 13:44 #

    빠순이 냄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빠순이 여행 하게 올해 제발 콘서트좀 해주세요 ㅠㅠㅠ
  • 타래 2011/03/02 16:46 #

    내가 빠순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저거 숙소와서 33분 탐정 보는데, 쯔요시가 탄 타조 딱 나랑 똑같은거였음. 똑같은 타조 여러마리 있찌 않음ㅇㅇㅋㅋㅋㅋ
  • 수려 2011/03/02 21:26 #

    악 재밌었겠다! 유니버설스튜디오 가보고싶긔 ㅠㅠㅠㅠ
  • 타래 2011/03/02 21:47 #

    ㅋㅋㅋㅋ 알차게 다 타면 재밌어!!!
    사실 디즈니에 비해 볼 것도 없고 어트랙션도 재미없는데, 거기에 비해 사람도 없짘ㅋㅋ 다 타고 놀기는 의외로 쉽더랑
  • rumic71 2011/03/03 13:29 #

    아이즈야 타코야키와 저 호라이만두 사다가 맥주 안주 삼아 먹었는데, 굉장히 맛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 타래 2011/03/03 17:52 #

    전 사실 저 호라이만두를 막 좋아하진 않는데, 이상하게 종종 사게 되네요. 뭔가 버릇되는 맛이 있나봐요!!
    아이쿠 타코야키에는 역시 맥주죠!!! 맛있겠네요ㅠㅠㅠㅠ
  • kuki 2011/03/06 22:55 # 삭제

    너무 그립다ㅠㅠ... 우리동네 같아(?) 주말마다 산책겸 돌았던 길들이라 눈물난다ㅠㅠ...
  • 타래 2011/03/08 15:23 #

    언니 오사카 살았댔지 참ㅋㅋㅋㅋㅋㅋ 이동네여써??
    나도 여기 레알 장사때문에 하두 가서 우리동네같앜ㅋㅋㅋㅋㅋ
    이렇게 아는 곳만 가는 여행 그만둬야합니다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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