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지름 금지 선언. 적당히 삽시다.

그러고보니 요 몇 달, 화장품에 빠져 옷 가방 신발을 등한시한 나.
솔직히 다른 사람에 비해 등한시까지는 아니지만 평소의 1/5정도밖에 관심이 없었구려.
오늘 그래서 맘 잡고 요 몇 달 동안 산 화장품 리스트를 작성해봤다.
결과를 본 후

캐 후회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땡전 한 푼 못버는 주제에 많이도 샀다고 지금 자괴감의 늪에 빠져있지 말입니다.
화장품에 쓴 돈으로 등록금은 냈겠네.. 아놔 등록금 고지서 좀 있음 날라오는데 어쩌나ㅠㅠㅠㅠ

솔직히 화장품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미친 금액이지만, 비교적 화장품을 많이 사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땐(모 사이트의 설문에서는 한 달 평균 10~30만원 사이 구매)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다. 응 그래 그건 확실하다구. 게다가 난 사고싶어했던것만 샀어. 쇼퍼홀릭의 베스트 찌질 레베카의 대사를 살짝 바꿔 인용하자면 [저건 진짜 내가 예전부터 갖고싶어했던거다. 우리 엄마를 잡고 물어봐라, 아니면 내 친구에게 물어봐라.]인, 결코 충동구매가 아니었단말이돠.

모 녀성동지께서 친구와 압구정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30분 늦었는데, 그 30분간 기다리다 지친 친구는 백화점 프레쉬 매장에 들려서 크림 앙씨안느 3개를 아무렇지 않게 사고 있었다는 전설같은 일화가 생각나며 시밤쾅 화장품도 빈익빈 부익부! 그걸 타파하기위해 내가 좀 사봤다 어쩔래!! 몇십만원짜리 크림을 3개씩이나 30분만에 뚝딱 사는 애가 있는데 난 몇 달에 걸쳐 요것도 못사냐 이거 원 드러워서.

....라고 무마하려고 백만번을 중얼대봐도 난 너무 지른거돠.
게다가 레베카뇬은 돈이라도 벌지, 난 늙은 학생이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수를 모르고 사들였다. 물론 다 내껀 아니지 말입니다. 엄마도 줬고 할머니도 줬고...

한동안 화장품에 올인하는 날 보고 [된장녀뇬!!]이라고 지절대던 친구에게 스매싱아구창을 날렸던 기억이 생생한데, 지금은 내가 스스로에게 싸닥션을 날리고 싶은 기분이랄까. 젭라 이거 돈으로 돌려주세요;ㅅ; 같은 ㄱ-


그래도.

뭐 어쩌겠냐.

이미 샀지 말입니다.

이미 썼지 말입니다.

앞으로 이거 다 쓸 때까지 더이상 안사면 되지 말입니다.

그런고로 대충 정리해서 만든 리스트가 아래.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샤넬과 클라란스, 비오템과 DHC의 기초군을 섞어놓은 것.
베이스군에는 RMK,  로라메르시에, DHC, 캔메이크 등등, 색조는 종류별로 구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 살 필요는 없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되었든!!! 요 몇개월간의 구매 목록(정품한정)만을 정리한게 아래. 기초는 저가 제품을 몇 개 넣었지만(몇 개 없어서) 저가(미샤나 에뛰드나 얼굴샵 등)색조는 별로 없기도 하고 기억이 나지도 않아서 딱히 적지 않았다;

짤방은 샀던것들 중 사진 찍어놓은 것 몇 개; 사실 이거 말고 너무 많아서 폴더를 열기도 싫다ㅠㅠ
간단한 설명도 붙으니 혹 사실 분은 참고하시라.


기초
존슨즈 베이비 울트라케어 크림 아기냄새만 참을 수 있다면 귀찮은 날 쵝오
라네즈 파워에센셜스킨 일명 콧물스킨. 걸쭉~한 타입으로 보습력은 좋다
네츄라비쎄 다이아몬드 크림 쓸데없이 비싼 크림. 메리트도 별로 없지 싶다
자연마을 알로에 베라 골드 8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착한 용량. 건방진 유통기한
클린&클리어 모이스춰라이저 귀찮은 날의 친구! 향은 별로지만...
DHC 원액 키트 모가지를 똑 따서 써야하기에 좀 비위생적이다
올레헨릭슨 아이크림 아무 효과 없음. 올레헨릭슨의 이름이 아까워!!!
에뛰드하우스 하얀고 유명해서 사봤음. 미백은 개코가..
에뛰드하우스 깨끗한고 역시 유명해서 사봤음. 역시 효과 없음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허브티크림 귀여워서 샀는데 사실 아직 안썼다ㅠㅠ


자연마을 비타민 모델링300  /자연마을 비타민 모델링100 
100g 샀다가 넘 맘에들어서 300g 재구매. 일시적 톤 업 쵝오!!! 가격도 착하다
자연마을 콜라겐 모델링100  비타민만은 못하지만 그럭저럭 쓸만함
PHㆍBEAUTY 뷰티플훼이스 아보카도&오트밀 클레이 마스크  따갑지만 괜찮아
뷰티크래딧 황토 무스팩 무스라 간편하다는 것 외에는 메리트 없음
DHC 메모토 팩 나의 DHC 필수 구매품. 잘 떨어지는 것 말고는 전부 훈늉!!
DHC 구찌모토 팩 붙이면 매우 흉하지만 보습은 우수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수면팩 향이 마음에 안들고 보습력이 별로..
아로양행 모델링마스크팩 아직 안써봤음. 무려 2kg이란 양의 압박

바탕 & 커버

켄메이크 컨실러 휴대 용이, 커버력 우수
베어 이센츄얼 미네랄 파운데이션(홈쇼핑 세트 : 컨실러/블러셔/파데/브러쉬)
지금은 99000원 구성으로 더 주더라 시밤?? 다 좋은데 브러쉬 질이 개나줘
로트리 지성용 팩트 어디가 지성용이라는건지 말을 해봐
디올 스노우 팩트 디올 특유의 꼬리한 냄새 빼면 참 화사하고 좋은데
슈에무라 UV 무스 베이스 브러쉬가 있어야 더 예쁘게 발린다
스매쉬박스 포토피니쉬 프라이머 요철커버보다는 잔주름커버가 더 잘되는 제품


MAC 립젤리 글로스 피탈리티 예쁘나 겉보기색과는 전혀 다른 발색(투명과)
베이비핑크 립글 x 4 조낸 쫀쫀하지만 귀여운 맛에...
니베아 스페셜 립케어 2,800원 x 2  밤에 자기 전에 바르는데.. 어째 더 건조해져;
니베아 케어글로스 앤 샤인 예쁜 분홍색. 펄도 들어있고.. 의외로 물건이다
니베아 후르츠 립케어 - 체리키스 스트로베리가 더 연하고 이쁘다는거~
바비브라운 립글로스 텐져린 청순의 대명사지만 잠시 후에는 투명화 됨
안나수이 루이루즈 G 400 / G 600 400은 말간 빨강. 600은 오렌지인데 내 입술에선 발색 안됨
베네핏 샹그릴라 만다린 형광 오렌지. 내 입술에선 전혀 발색안됨
로트리 레아 립트릭 3호 안나수이 루즈자보다 비싼 인터넷가. 그러나 색 이쁨. 지속력 굿

블러셔
에뛰드 마블에이드블러셔 오르골 피치 가격도 싸고 펄감이 예쁨. 그러나 발색은 안됨
베네핏 단델리온 명성만큼은 못했던 블러셔. 딸기우유색 아니니까 오해마셈
베네핏 조지아 사실 나한테 얘는 있으나 마나... 그래도 예쁘긴 하다
베네핏 샹그릴라 러브 앤 미라지 조지아를 진하게 만들면 얘가 나올 듯

멀티

바비브라운 팟루즈 파우더 핑크 무지 자연스러운 혈색. 입술에선 차분한 베이지핑크
바비브라운 팟루즈 칼립소 코랄 일명 려원 블러셔. 입술에 사용하는게 예쁨
스틸라 컨버터블 듀오(거베라/릴리움) 유명한건 거베라인데 바르면 릴리움이 예쁨

아이메이크업
캐시캣 롱 플레져 크림 섀도우 R20 코랄미스트 시밤 캐이쁜데 왜 발색안돼ㅠㅠ
메이블린 그레이트 워셔블 마스카라 캐번짐. 외양은 너무나 귀여운데 말입니다
MAC 피그먼트 올드골드 / 로즈 피그먼트에 홀려있는 나. 하지만 로즈는 금펄이 지나치게 커서 산 거 후회중
케이트 슈퍼 샤프 라이너 섬세한 리퀴드라이너의 최강자
메이크업 포에버 다이아몬드 파우더 1호 가루가 펄펄 날려 사용하긴 어렵지만 펄감끝장

하이라이터
MAC 미네랄라이즈 라이츠케페이드 뭔 말이 필요하랴. 하지만 잘 안보인다는거
에스티로더 새틴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긴 하는데 빤들해보인달까
라네즈 메이크업 브라이터 일명 도자기 피부 하이라이터. 그러나 텁텁해
에뛰드하우스 뭐시기 하이라이터 하이라이터라기보다는 압축펄의 느낌;;

클렌징

에뛰드 마스카라 리무버 4겹의 마스카라를 단번에 지운 무서운 놈. 근데 눈아파
에뛰드하우스 마스카라 픽서 x 2 클라란스 픽스 마스카라보단 못한데 살짝 비슷함
로레알 립 앤 아이 리무버 x 2  그간 계속 써온 리무버. 눈 안아프고 잘 지워지고 쵝오!!
나이브 폼클 수분까지 뺏어가는 뽀드득함 ㅋㅋㅋ 아마도 뽀드득의 최강자
로트리 클렌징 오일 세정력은 괜찮은데, 향이 너무 개나줘ㅠㅠ
DHC 딥 클렌징 오일 x 2 세정력은 괜찮은데 은근히 무거운 감이 있다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프레쉬 타 오일들에 비해 가벼운 세정력이지만 가격이 건방짐
올레헨릭슨 립앤아이 리무버(시트타입) 순하기는 끝장으로 순한데, 세정력이 떨어짐

몸손발머리카락

PHㆍBEAUTY 애플 핫 슈거 바디 스크럽 사과향이 상큼한, 문지르면 열이 나는 스크럽
PHㆍBEAUTY 자몽 & 벌꿀 핸드 크림 향과 질감이 신기한 핸드크림. 보습은 잘 안됨
PHㆍBEAUTY 뷰티플바디 애프리콧&와일드체리 샤워크림  매우 그냥저냥
로레알 퍼펙트 슬림 데이아트릭스 스트롱 프로텍션 크림 이름 존내기네. 그냥 슬리밍 젤
바디샵 스파위즈덤 아프리카 솔트 스크럽 기획 오일, 로션, 스크럽 중 스크럽이 젤 낫더라
바디샵 암리카 헤어에센스 2통째 쓰는데, 은근히 안떨어짐. 향도 기능도 무난
클라란스 바스트 젤 (데이) 슴가젤. 쌍빠 바스트크림이 더 촉촉하지만 얘가 더 탄력적?
이니스프리 올리브 바디크림 사서 바로 할머니에게 넘어감. 촉촉하다는데 과연?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헤어 미스트 드라이나 세팅기 사용 전 뿌려주는데 기름지다;;

도구

삐아 벨루가 미니 브러쉬 세트 저가 브러쉬의 최강이라고 생각중
시세이도 전체뷰러 카이 뷰러 쓰다가 바꿔봤음. 별다를거 없네
DHC 실키코튼(화장솜) x 10 화장솜의 최강자. 삐아 솜은 거즈타입이라 살짝 불편

그 외

이니스프리 펜형 네일영양제
매니큐어 수십-_-개 
DHC 퀵 드라이 2개
아빠 선물 친구 선물용 화장품 등등등.

샘플구입 & 저가 색조들

샘플 : 셀 수 없지만 한 30~35만원어치;
저가 : 한 5만원 이하;

품평 or 선물 or 테스터로 받은 것

푸츄레 트라이얼 키트
푸츄레 씨스루(폼클)
MAC 러스트글라스 러브넥타
MAC 플루이드 라인 - 딥다운
수이나 밀킴(로션)
메이프레쉬 알로에마스크
삐아 루스파우더
이글립스 립 앤 페이스 클렌징 워터
이글립스 틴트
뷰티크래딧 제품(12만원어치?)
라네즈 올 래시 마스카라
로레알 레그 릴리프
크레이지 리벨류 - in the nude, almost(고체향수)
인코이 클리어리 C
코스메 데코르떼 모이스춰 리포솜 & 리포솜크림
베리떼 메이크업 팔렛
베네핏 쇼오프 미스문
켄메이크 치크 그라데이션 오렌지

by 탈애람 | 2007/07/12 20:29 | COSMAGIC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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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NCHI at 2007/07/12 21:08
스크롤 압박에 안읽고 내렸지만 (사진은 봤심. 님 정말 자제해야겠지 말입니다.) 어쨌든 다음달에 보자고~ 내게 필요한건 미백 보습 기초니까 리스트 뽑아주센 <<
Commented by 탈애람 at 2007/07/12 22:07
괴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다음달인가연 너 다담주에 오는거 아니었나여?ㅇㅂㅇ
Commented by 알카드 at 2007/07/13 00:16
와.. 진짜 많네요;;; 대단하세요
바스트 젤이란 것도 있었군요.. 있을법한 물건이지만 놀라와요
Commented by SENCHI at 2007/07/13 00:36
(돈이 없기 때문이지!!)
도합 만원 이하에 팔거면 당장이라도 살 수 있어여 ㅋㅋㅋ
Commented by 탈애람 at 2007/07/13 01:34
알카드/ 응 근데 사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구ㅠㅠㅠㅠㅠㅠㅠㅠ 응 슴가젤 있지
센치 / 꺼져여 님 너무 날로먹는 만원이어요 ㅋㅋㅋㅋㅋ 아 암튼 이번주에 뭐 갖고온다했나 담준가 암튼;;
Commented by 키리에 at 2007/07/13 12:59
아니 다른사람들이 누군진 모르지만 이것도 충분히..랄까 과히 많은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탈애람 at 2007/07/13 13:19
저기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평소에 화장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비교적 많이 사는 사람들]이라고 써놨는데요^^ 사실 저 제품들의 구매금액을 전부 합해도 모 핸드백 하나보다 못하긴 합니다. 상대적으로 물량공세지요. 그리고 양과 소비의 기준이란 상대적인거니까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많아서 삽질하고 있습니다 아 히밤 뭔가에 홀렸었나ㄱ-lll
Commented by 수국 at 2007/07/13 14:33
이런 지름신 교도 중에서 대신관할 놈-ㅠ- 금액이 작다하되, 너는 학생이야!!!!!!!!!!!!!!!!!!!!!
Commented by 탈애람 at 2007/07/13 21:22
호호호 고등학생 시절에 직장인을 능가하는 수입으로 바짝 벌었자나여^^*<-ㅇ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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