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1일
기록.
매미가 뚝뚝 떨어져 죽은 척 하다가 옆을 지나가면 지지직 날아가는 계절, 무탈하세요?
한 달 정도(좀 넘었지만) 이글루를 비웠네요. 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지 말입니다.
첫번째로, 젤라가 죽었지 말입니다.

7월 9일 오전 4시 30분쯤 아빠 품 안에서 숨을 거뒀다고 하네요.
전 바다 건너에 있으니 당연히 몰랐습니다. 랄까, 9일에 엄마랑 통화해서 젤라가 아프다고 들었고, 바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암 같다고 했었는데, 당시에는 이미 죽어있었던거였어요. 엄마는 정말 몰랐고 아빠는 쇼크를 받을까봐 거짓말을 했던거였네요. 이틀 뒤 11일에 메일을 확인하고서야 알았습니다.
한 달이 넘게 지난 지금도 전혀 괜찮지 않아요.
평소에는 잘 지내지만, 생각해내면 정말 바로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지금도 친구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묻거나 해서 얘기를 하려고 하면, 먹먹해서 말도 나오지 않아요. 일기라도 좀 써볼까 하면 언제나 젤라가 먼저 떠오르네요. 하지만 뭐랄까... 우울해하기만 해서는 살아갈 수 없는게 또 현실 아니겠슴까. 그래서 마침표를 찍어볼까 믹시에 일기를 좀 써보기도 했었는데
요렇게↓↓
# by | 2008/08/11 21:55 | DIARY | 트랙백 | 덧글(8)


























